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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중개업, 잘못된 인식 고치겠다.

이정훈 대표이사, "아이템 중개업, 잘못된 인식 고치겠다." 



게임 퍼블리싱 분야 진출ㆍ오픈 마켓 론칭 등
시장 잘돌게 사업영역 넓혀 참된 윤활유 역할
업계 최초 나스닥 입성 추진… 내년 상장목표


“굴절된 시각이 안타깝지만 이럴수록 열심히 뛰어야죠.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당당한 산업군으로 뿌리내리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아이템매니아 이정훈 대표(33)의 표정은 상기돼 있었다. “인터뷰가 처음이라 걱정된다”는 첫 인사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 어색함이 주요 이유였지만 그에 못지않게 아이템 중개업에 대한 주위의 오해와 인식 부족에 대한 울컥함이 드러난 결과였다.

“중고차 거래 장터로 이해하시면 돼요. 자신에게 쓸모없는 아이템을 내놓고 보다 저렴하게 필요한 아이템을 구비해 나가는 거죠. 현금 거래를 조장하는 게 아니라 이미 조성된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윤활유를 뿌리는 게 아이템 중개업의 진짜 역할입니다.”

지난 2002년 사업에 뛰어든 이래 이 대표는 꾸준히 이같은 부정적 인식 타파를 위해 힘을 나눠썼다. 하지만 사람들 눈에 씌여진 색안경의 농도는 생각보다 훨씬 짙었고 그 결과 청소년 유해 사이트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만 덜렁 붙었다. 최근 야심차게 나섰던 e스포츠 게임단 창단이 무산된 것도 그에 따른 부작용인 셈이다.

“편법, 불법이 자행되는 작업장과 같은 곳과 합법적인 거래가 오가는 아이템 중개업을 같이 놓고 보는 시각 자체가 잘못된 거죠. 15세 미만은 입장 자체가 불허되고 18세까지는 월 거래 한도까지 두고 있는데 청소년 유해 사이트라니 잘 이해가 안되죠.”

우회적인 접근을 통한 인식 전환에 한계를 느낀 이 대표는 최근 정면 돌파로 방향을 바꿨다. 바로 다양한 사업 진출을 통한 자연스러운 의식 변환을 꾀하겠다는 게 이 대표의 복안이다. 새로운 CI 공모를 비롯해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 디지털 오픈 마켓 론칭 등이 모두 이같은 노력의 결과물이다.

“국내 개발 중인 게임 10편 중 5편은 자금력 부족 탓에 사장되고 말죠. 이들 중 괜찮은 게임을 발굴해 날개를 달아주는 게 저희 퍼블리싱 사업의 핵심입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을 보일 오픈 마켓에는 게임과 관련된 유무형의 모든 아이템들이 등장할 예정이에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아이템매니아는 내달께 아이템 중개업자 중 세계 최초로 나스닥 입성이 유력했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했던 미국발 금융 위기가 불거지면서 전체 일정이 1년가량 미뤄졌다. 모든 감사 및 검토가 끝난 상황이었지만 이보 전진을 위해 일보 후퇴를 택한 것이다.

“무엇보다 산업군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일이라 욕심이 많았어요. 외부적인 요인으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지만 잘됐어요. 주어진 시간 동안 준비 중인 사업을 구체화 시키고 잘못된 인식 전환까지 이뤄내서 더 좋은 조건으로 나스닥에 깃발을 꽂겠습니다.”

[사진=이효균 포커스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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