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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거래 메카 아이엠아이 탐방기
음지산업의 흔적은 없었다…아이템거래 메카 '아이엠아이' 탐방기
[가봤다] 아이엠아이 전주 본사…복지와 가족적인 분위기 눈에 띄어


- 아이템거래, 가상세계와 현실의 연결은 곧 온라인게임의 수명 연장으로 이어졌다
- 아이엠아이, 직원 수 250명, 매출 400억 규모의 전주 지역 최고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기업
- 사내 복지도 전주 소재 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
- ’나눔아이’ 통해 지역 사회공헌도 활발히 전개
- 아이엠아이의 경쟁자는 현존하는 모든 엔터테인먼트 산업

 



 
▲ 아이엠아이 전주 본사 

 

국내 게임아이템 거래 규모는 연간 1조 5천억 원. 온라인게임의 성장에는 아이템거래 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가상 세계인 게임에서 남들보다 우위에 서기 위한 욕망은 자연스레 아이템거래로 이어졌고 현실에도 영향을 미쳤다.
 

거래 활성화는 게임 아이템을 단순한 프로그램의 산물에서 현실 재화로서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했고 게임머니나 아이템 거래를 직업으로 삼는 이들이 생겨났다. 가상세계와 현실의 연결은 곧 온라인게임의 수명 연장으로 이어졌다.
 

아이템거래 시장 초기에는 얼굴을 보지 않고 거래하는 만큼 사기 사건 등 피해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이용자들은 안전한 거래 수단을 간절히 원했고 이런 과정에서 생겨난 게 아이템매니아(현 아이엠아이), 아이템베이, 아이템뱅크 등 게임 아이템 전문 거래 사이트다.
 

여전히 뜨거운 아이템거래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아이엠아이다. 이 회사는 최근 게임 채널링은 물론 퍼블리싱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역량을 늘리고 있으며 모바일게임 역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정훈 대표가 2002년 원룸에서 설립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아이엠아이는 직원 수 250명, 매출 400억 규모의 전주 지역 최대의 개인 사업장이 됐다.

 

◆ 지역 사회 '최고' 수식어 독차지

아이엠아이는 전주 지역에서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회사 규모는 물론 지역 봉사활동,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전주에서 아이엠아이에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은 자랑스런 일이었고 수백억 원의 매출에서 나오는 거래 수수료는 은행권에도 그들을 VIP고객으로 만들었다.
 

사내 복지도 전주 소재 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먼저 5, 10, 15년 장기 근속 근무자를 대상으로 2달의 유급휴가 혹은 평균 1천만원 규모의 2주 해외여행비를 지급하는 안식년 휴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사내대출은 물론, 근무지가 바뀔 경우 사택을 지원해준다.
 

또 서울 아이엠아이 직원들에게는 휘트니스센터 이용권을 지급하고 매년 우수 근무자 20~30명에게 해외 여행이나 외부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자기계발 지원제도를 통해 자신 업무 영역과 관련 있는 교육 활동은 100% 교육비를 지급하며 업무와 관계 없는 분야라 하더라도 일정 부분 지원하고 있다.

 
 
 

▲ 나눔아이


 

◆ 나눔아이-아자봉, 봉사활동 활약 ‘눈부셔’
 

아이엠아이는  봉사활동으로도 지역 사회에 이름 높았다.
 

먼저 이 회사는 '나눔아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 사회 노인 분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초복때는 삼계탕을 제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철 아이엠아이 경영관리팀 대리는 "전주시와 협의를 거쳐 도움이 필요한 노인 분들에게 매주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며 "나눔아이는 벌써 2년 째 진행되고 있는 아이엠아이의 대표적 사회봉사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엠아이 사내 봉사활동 동아리 ‘아자봉’은 전주 소재 사회복지 기관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그려 조금이나마 밝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것.
 

박형배 아이엠아이 과장은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벽화 그리기는 매주 진행하려고 한다"며 "날씨 때문에 못할 때도 있지만 아동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 언제나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전주시와 함께 어린이재단 후원 등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앞서고 있다.

 

◆ 아이엠아이, 경쟁자는 모든 엔터테인먼트 산업
 

한편 전주 본사 탐방 말미에 만난 김상흠 아이엠아이 부사장에게서 아이엠아이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김 부사장은 “PC온라인에서 스마트폰으로 산업이 재편되면서 아이템거래 시장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아무런 대응이 없다면 3~4년 내 국내 아이템거래 시장은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다른 아이템거래 사이트가 아니라 모든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경쟁자로 보고 그 다음 놀이문화를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아이엠아이는 현재 캐시카우인 아이템거래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이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중추 역할을 하기 위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중이다.


 

▲ 아이엠아이 입구 






▲ 외부 연못



▲ 직원 사진






▲ 전주시에서 받은 상패



▲ 기술연구소 입구












▲ CS(고객 만족) 센터



▲ CS센터 전경






























▲ 아이엠아이 공식 캐릭터 M군



▲ 4층 사내 휘트니스센터






▲ 사내 실내 골프 연습장

출처 :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http://www.gamechosun.co.kr/article/view.php?no=103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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