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에도 당구 친다, 전주의 구글 IMI |
전주에 있는 IMI에선 직원 친화적인 문화와 사내 골프장·풋살장 등 복지 혜택으로 ‘전주의 구글’로 불린다. 지난달 25일 새벽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말끔한 양복을 입은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서울에서 진행하는 채용 면접시험에 응시하는 취업준비생들이다. 이진호(27)씨는 “왕복 버스요금, 식비 등을 합치면 하루 상경 비용이 8만원 정도가 드는데 부담이 크다”며 “광주·전남의 채용인원이 적다 보니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씨처럼 ‘괜찮은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적인 일이다. 지방 구직자의 역량은 높아진 반면, 괜찮은 일자리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탓이다.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과, 제주를 제외한 여타 지방의 청년 고용률은 전국 평균(40.4%)을 밑돈다(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조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정재훈 원장은 “지방-서울 간, 대기업-중소기업 간 일자리 수급 불균형 문제를 풀 실마리가 바로 지방 강소기업을 키우는 데 있다”고 말했다. 길은 보인다. 차별화된 기술력에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근무여건을 갖춘 지역 강소기업이 늘면서 지방 기업 생태계를 바꿔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에 본사를 둔 인터넷 기업 IMI는 ‘전주의 구글’로 통한다. 2002년 전주 원룸에서 대여섯 명이 모여 시작한 회사가 지금은 직원 250여 명의 강소기업으로 컸다.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스크린 골프장·풋살장·당구장·헬스장 등을 이용한다. 생일·결혼기념일 등 각종 대소사는 물론 비가 오면 우산까지 챙기는 배려가 이어진다. 평균 근속연수는 약 10년. 인터넷 업계의 근속연수가 3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업계 최고 수준이다. 김상흠 부사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소통한다면 지방 기업도 얼마든지 우수한 인력을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2014년 12월 17일자 중앙일보에서 발췌 더 자세한 기사를 보실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12/17/16282744.html?cloc=olink|article|defaul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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